
또 이는 피부의 긴장성이 높은 어깨, 턱, 가슴, 얼굴 등의 부위로 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해당 부위에 작은 자극과 외상만이 가해져도 염증과 부종이 악화되고 더불어 흉터가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과 관리를 통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3월과 4월은 신학기 계절로 친구들과의 다툼으로 상처를 입고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예컨대 연필이나 샤프에 찔리는 경우, 손톱으로 할퀸 자국이 생긴 경우, 책상이나 바닥에 부딪친 경우, 여드름으로 인한 경우 등이다.
가벼운 상처라고 무시했다가는 흉터가 생기는 수가 많다. 성인이 된 후 어릴 때 생긴 흉터로 고민하는 남녀가 적지 않다. 또한 여성의 경우 귀를 뚫고 난 후 염증이 반복되면 귓불이 부풀어 오르거나 새 팥알만 한 몽우리가 손에 잡히게 되는데 이렇게도 켈로이드 피부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켈로이드 질환과 유사한 증상으로는 비후성 반흔 증상이 있다. 이는 흉터의 생김새와 증상 면에서는 켈로이드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켈로이드와는 달리 흉터의 범위가 넓어지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자연스레 치유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흉터를 100% 정상 피부로 되돌릴 수는 없다. 상처가 발생하게 되면 피부과를 방문해 소독과 피부 타입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나 손톱으로 할퀸 상처라든지 베인 상처는 초기에 치료를 잘 못하면 깊은 흉터를 남기게 된다.
따라서 상처발생 후 피부에 부종, 발열, 염증 등의 유사반응이 발생한다면 의료진에게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각각의 질환에 대한 적합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켈로이드 환자들은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반영구 문신 등의 미용시술은 물론이고 큰 자극을 줄 수 있는 피부성형시술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낫다.
시술을 받게 되더라도 시술을 하기에 앞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시술가능여부와 시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켈로이드 증상으로 인한 피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흉터치료에는 시간과 비용이 투자된다.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처 치료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찰과상이라도 피부에 변화가 있으면 일단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상처 발생 초기에는 상처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밀폐치료와 상처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습윤 처치를 같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켈로이드 흉터는 체질에 의해 발생하므로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하겠다.
그리고 귀를 뚫은 후나 어깨 등에 예방주사를 맞은 후 해당 부위가 지나치게 부풀어 오른다거나 홈이 만들어진다면 켈로이드 피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 이 같은 증상이 발생을 할 경우 병원을 찾아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켈로이드 흉터의 치료는 예방과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데 치료의 방법을 잘 결정한 후 재발하지 않는 방법인지 검증하고, 치료 후 재발 방지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2년까지 재발에 관해 정기 점검을 받는 것이 켈로이드와의 악연을 끊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보통의 작은 상처들은 흉터 없이 치료되지만 화상을 입거나 수술 후 봉합을 한 경우 또는 모든 상처가 흉터로 남는 켈로이드성 피부의 경우에는 심하면 우울증을 유발할 만큼 흉하게 자리 잡기도 한다.
대부분 상처가 생긴 후 보통 2~3주가 지나면 상처에 앉은 딱지가 떨어지면서 상처가 다 나았다고 생각하다. 그러나 한 번 생긴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처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이 기간 동안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표피층의 수분 손실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과도한 콜라겐이 생성돼 딱딱하게 굳으면서 상처 부위에 미관상 보기 안 좋은 모양의 흉터가 생기게 된다.
켈로이드는 유전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에 켈로이드 체질이 있다면 상처에 주의하자. 앞서 말했듯이 귀를 뚫거나 피어싱, 문신 등 미용을 위한 상처는 가급적이면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켈로이드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다른 질환으로 인해 주사를 맞을 때에도 그 전에 켈로이드 예방을 위한 절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다. 상처 부위가 가렵더라도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흉터가 번져나가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현재까지는 켈로이드의 확실한 치료법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한다고 해도 재발률이 5~80% 정도로 매우 높아 완치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이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법이 보편화되지 못한 만큼 똑같은 흉터 부위라도 병원 선택에 따라서 치료 기간이나 완치율 등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에 켈로이드 위험 군에 속했다면 이를 미리 예방해 흉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좋겠다.
치료 또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해줘야 한다.
정리=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