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 우정구 원장ㆍ김창규 내정자 자진사퇴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우정구 원장ㆍ김창규 내정자 자진사퇴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4-02 11:19
  • 승인 2013.04.0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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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한국 패션연구원 김창규 현 기획경영본부장과 우정구 원장이 지난해부터 각종 비리 의혹을 받아 자진사퇴했다. 김창규 본부장은 신임 원장으로 내정돼 있었다.
 
이들의 동반 자진사퇴로 패션계는 실의에 빠져 있는 상태다. 그래서 한국패션연구원은 새 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신임 이상오 기획경영본부장을 원장 직무대리로 내세웠다. 
 
자진사퇴한 김창규 원장 내정자는 공무원 자녀 부당 채용에 연루돼 지경부로 부터 징계 요구를 받았음에도 최근 이사회에서 원장 내정자로 선정돼 패션연구원 안팎에서 비난이 잇따랐다.

우정구 전 원장은 연구원 내부 규정에 따라 새 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그 역시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과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연구원은 지난해 장비 구입 등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패션연구원 노조는 원장 사퇴와 관련 이번 사태의 책임은 부적절한 인물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한 이사회에 있다면서 이사 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패션연구원은 빠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열어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의 패션연구원에 대한 부패조사 결과는 다음달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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