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2010년 에딘버러 프린지 연극제를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미국 메사추세츠, 영국 에딘버러, 미국 뉴욕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을 펼친 1인극 'FACE' 가 오는 4월 4일부터 21일까지 정보소극장에서 다시 한번 공연된다.
매번 공연을 펼칠 때마다 현지 전문가로부터 많은 찬사를 (별 5개, 별 4개) 'FACE'는 배우 한명이 5살 소녀에서 82세 할머니까 소화해내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울한 과거의 아픔과 슬픔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 인간에 대한 고찰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공연돼 국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혜리가 6명의 등장인물들과 위안부 할머니의 5세,15세,82세의 모습을 연기하고 있는데, 배우 김혜리는 할머니의 어린시절, 위안소로 끌려가는 과정, 위안소에서의 기억, 할머니 현재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면서 모노드라마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영어로 공연을 했던 당시에는 모노드라마의 독보적인 존재로 불리는 안나 드비어 스미스의 연기를 지도했던 메리 콘웨이에게 연기지도 및 예술자문 등을 도움 받았다고 한다.
공연 내용:
시골마을에서 학교 가고 공부하고 싶었던 것이 소박한 꿈이었던 한 소녀는 담배밭에서 담배를 주웠던 아버지가 순사에 잡혀 죽는 것을 경험한다. 이 때문에 공부는 커녕 점점 힘들고 고달픈 삶을 마주하게 된 그녀는 공장에서 일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일본인이 군복 공장에 취직하게 되는데...
작 / 연출 / 출연 : 김혜리
주 최: ETS Theater Company
홍보/마케팅 : 코르코르디움
관람연령: 13세 이상
티 켓: 전석 20,000원
문 의: (02)889-3561,3562
2013년 4월 4일(목) ~ 4월 21일(일) 정보소극장
평일 8시 / 토, 일 3시 (월 공연있음)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