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수진 기자]‘2013 서울모터쇼’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11일간 열린다.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모터쇼 주제에 맞게 다양한 캠핑·레저·에너지카들이 선보여 졌다는 점이다. 자동차가 또 하나의 소모품으로 불리며 출퇴근·여행·취미용 등 의미에 맞게 2대 이상 보유자들이 늘고 있자, 이를 놓칠세라 기업들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것. 이에 [일요서울]은 봄을 맞이해 다양한 신제품 라인 중에서도 각 기업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레저·캠핑카를 선정, 소개한다.
쉐보레 ‘올란도’
쉐보레의 올란도는 역동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스타일링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겸비한 신개념 7인승 ALV(Active Life Vehicle)다.
운전석에 6-way 전동 조절 시트를 장착해 스위치 조작만으로 운전자 체형에 맞는 시트 위치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을 채택,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연료 소비와 타이어 마모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LS 고급형 트림에 최첨단 주행안전장치인 S-ESC와 레벨업 주행정보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LT트림에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뿐만 아니라 보조 제동 등, 크루즈 컨트롤, 커튼 에어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의 스타일링, 세단의 안락함과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MLV(Multi Leisure Vehicle, 다목적/다인승 레저 차량)로, ‘Robust, Specialty, Premium’이라는 쌍용자동차의 제품 철학을 담아 레저 활동, 의전, 비즈니스,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목표로 개발됐다.
전면 디자인은 후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일체감 있는 라인을 통해 코란도 패밀리룩을 연출했다. 볼륨감 있고 다이내믹한 캐릭터 라인은 SUV 스타일을 강조, 안정감을 증대했다.
4열로 구성된 시트는 플랫, 폴딩, 더블폴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2/3열 시트는 폴딩 시 이동 중 회의테이블 또는 장거리 여행 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간이식탁으로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2/3/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에는 3240ℓ라는 적재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기아차 ‘올 뉴 카렌스’
기아차의 ‘올 뉴 카렌스’는 기아차가 2006년 뉴 카렌스를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세단의 스타일과 R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이다. ▲세련된 세단 스타일의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시트 사양 ▲조용하면서도 안정된 주행성능 등 ‘모두가 원하는(All You Like)'차량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올 뉴 카렌스’는 전장 4525㎜, 전폭 1805㎜, 전고 1610㎜, 축거 2750㎜의 크기로, 승용 세단 같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과 실용적이면서도 고급 스러움이 강조된 실내 공간이 돋보인다. 또한 ▲1열 버킷 타입 시트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한층 여유롭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1열 통풍시트와 2열 열선시트를 적용해 여름철이나 겨울철 탑승 편의를 높였다.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의 QM3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르노 캡처의 국내 출시명으로, 캡처와 동일한 디자인과 성능을 가지고 있다.
르노의 디자인 수장이자 작년 파리 모터쇼에서 감각적인 디자인의 4세대 클리오를 탄생시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로렌 반덴애커의 리더십으로 완성 됐으며, 그만의 스포티함과 역동성이 잘 표현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출시되는 차의 경우 루프와 뒷문 등의 색상을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현대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현대차에서 만드는 소형 상용차 그랜드 스타렉스를 특장차 전문회사인 성우특장이 개조해 판매하는 모델이다. 외장부터 내장까지 4인 가족이 캠핑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캠핑용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루프부에 자동 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한 ‘팝업 루프’를 적용, 루프를 들어 올리면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2인이 취침 가능한 ‘팝업 루프’는 1열 천장에 있는 개폐부를 통해 올라갈 수 있으며 매트리스와 환기구 적용으로 편안한 취침이 가능하다.
차량 조수석 방향의 루프에는 캠핑용 천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닝 시스템’을 적용해 야외활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물을 공급하기 위한 청수 공급장치와 전기사용을 위한 외부전원 공급장치를 장착했다. 또한 시트에 슬라이딩 기능과 풀플랫 기능을 적용, 시트를 앞으로 당기며 등받이를 뒤로 젖힌 뒤 트렁크 공간에 마련된 ‘리어 매트리스’를 펼치면 2인용 침대가 만들어진다.
이밖에 2013 서울 모터쇼에서는 폭스바겐·베임더블유·토요타·렉서스·닛산·포르쉐·아우디 등 국내 9개와 해외 20개 등 총 29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글=박수진 기자> soojina6027@ilyoseoul.co.kr
<사진=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박수진 기자 soojina602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