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은 사람마다 혈액형이 있듯이 갑목(甲木), 을목(乙木), 병화(丙火), 정화(丁火), 무토(戊土), 기토(己土), 경금(庚金), 신금(辛金), 임수(壬水), 계수(癸水) 등의 갑(甲)부터 계(癸)까지 모두 열개의 천간이 있다. 총 10개의 천간 가운데 누구나 하나의 천간을 가지게 돼 그 인물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갑(甲)과 을(乙)로 표현하는 목(木)은 유학의 오상 가운데 어질 인(仁)에 해당된다. 대체적으로 교육·문화·예술계통에 어울리는 인자다. 추운 겨울의 음기를 뚫고 나가려는 힘으로 생명력이 넘친다. 막 자라기 시작한 양기가 향상하려는 기상으로 서양에서 봄을 스프링(spring)이라 표현하듯이 스프링과 같이 용수철처럼 위로 오르고자 하는 기운이다. 여름의 에너지인 뜨거운 화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다.
대체적으로 범띠, 토끼띠, 용띠생이나 또한 봄의 계절인 음력 1월, 음력 2월, 음력 3월에 태어난 인물들은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생동감이 있는 분들이다.
또한 선두로 달려 나가는 우사인 볼트, 계곡물이나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떼, 하늘을 찌를 듯한 모습의 높이 솟구쳐 오른 나무, 도심의 고층빌딩 등의 형상과 같아 현실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삶을 추구하니 현실보다는 이상적인 것에 마음의 중심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현 민주통합당의 차세대 대권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전형적인 갑목일주로 태어난 인물이다.
김두관 후보의 생일은 본인이 “페이스북에 나와 있는 주민등록상 생일이 1958년 4월 10일이라 그날을 즈음해 축하글이 많이 올라온다”며 “4월10일은 주민등록상 생일이고, 실제 생일은 양력 58년 12월 3일(음력 10월23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것을 육십갑자로 풀이하면 무술년 계해월 갑인일로 표현한다. 갑목은 입춘이 지나서 등장하는 봄빛과 더불어 초목이 싹터 자라는 기상의 목 기운이다.
김 후보는 갑목 일간으로 태어났다. 갑목은 입춘이 지나서 등장하는 봄빛과 더불어 초목이 싹터 자라는 기상의 목 기운이다. 갑목은 문자 모양이 새싹이 터지면서 상승하는 모양으로 마치 철모를 쓴 머리의 형상을 하고 있으므로 갑자를 머리에 배속한다.
따라서 갑목 일간에 태어난 자는 항상 새로움을 창조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력과 기획력이 좋다. 한가지 목표를 정하면 미래지향적으로 치고 올라가는 힘이 넘친다.
특히 음력 10월 수기(水氣)가 강한 해월(亥月)의 갑목이 ③일지가 인목을 깔고 서 있으니 갑목이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확고한 가치관을 형성해 힘이 강한 사주가 되었다. ②월지와 ③일지가 장생과 건록이라 매우 생기 있고 인덕도 많은 사주다. 또한 일지가 전록(專祿)이라 자수성가에 믿음직한 장남 역할을 하는 인물이 된다.
이 사주를 지닌 자는 ⑤⑥년주에 경영마인드를 상징하는 편재가 강하여 실물경제에도 강하다. 보통 편재가 강하면 자기 영역을 확보하려는 심성이 강하며 활동범위가 넓은 역마성의 기운이다.
또한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도전정신이 강해 사업가 기질이 있다고 본다. 통솔력과 사교력 및 영업능력이 발달된 구조가 편재성이다.
또한 지지에 인오술이 삼합돼 강한 식상의 기운을 형성, 식상에 재성을 생해주는 식상생재의 구조로, 만약 앞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역사에 길이 남을 큰 프로젝트를 많이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류동학 원장 프로필
△혜명동양학아카데미 원장(현) △대전대 철학과 외래교수(현)
△전 안동정보대학 교수 △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대전대 철학과 박사과정 △단국대 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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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원장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