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본 ‘괴물’ 류현진 “프로정신 강해”
박찬호가 본 ‘괴물’ 류현진 “프로정신 강해”
  • 배지혜 기자
  • 입력 2013-03-29 09:57
  • 승인 2013.03.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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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가 류현진의 성공을 확신했다.<뉴시스>
[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40)가 LA 다저스 ‘괴물’ 류현진(26)의 성공을 자신했다.

박찬호는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이 지날수록 류현진은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더 강해질 것이고, 예리해질 것이다. 류현진이 편안하게 지내는 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류현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를 방문해 류현진을 만난 박찬호는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류현진의 입단으로 박찬호의 존재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박찬호는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고 변화구도 훌륭한 류현진은 삼진을 잡는데 아주 좋다”고 칭찬하면서 무엇보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자세에 큰 점수를 줬다.

지난 1994년 빅리그에서 두 경기에 등판한 후 더블A로 내려갔던 박찬호는 당시 만난 버트 후턴 코치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을 회상하며 류현진에게 좋은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박찬호는 “류현진은 성격도 좋다. 프로정신이 강하다. 압박감을 다루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평가도 했다.

현재 류현진은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등 구단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그동안 다저스타디움에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박찬호, 노모 히데오 등 훌륭한 활약을 한 외국인 투수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류현진 차례라면서 박찬호는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wisdom0507@ilyoseoul.co.kr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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