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28일 열린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포르쉐의 뉴 카이맨과 뉴 카이맨S 가 국내 최초 공개됐다.
포르쉐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뉴 카이맨은 911 카레라와 박스터에 이어 완벽하게 새로워진 3세대 스포츠카로 전체적으로 더 낮아지고 길어졌다. 여기에 더 가볍고 빨라진 데다가, 더 효율적이고 강력해졌다.
특히 길어진 휠 베이스와 넓어진 트랙, 더 커진 휠 덕분에 동급 차종 중 최고의 달리기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뉴 카이맨은 포르쉐의 최첨단 바디 경량화 디자인을 적용해 차체 무게를 30kg까지 줄였다. 이에 더욱 강력해진 엔진과 성능에도 불구하고 전 모델에 비해 15% 향상된 복합연비 10.7km/l를 기록한다. 뉴 카이맨은 2.7리터의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해 최고 275마력, 최대토크 29.6kg.m로 최고속도는 266km/h, 정지에서 시속 100km가속까지 5.7초 걸린다
이날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뉴 카이맨 S는 3.4리터의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 최고 325마력과 최대토크 37.8kg.m를 기록한다. 뉴 카이맨 S는 정지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5.0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83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차체무게의 경량화로 연비는 10.1km/l로 향상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7단 PDK는 뉴 카이맨의 더욱 빨라진 가속력과 연료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카이맨에는 새로운 옵션 사양들도 추가돼 스포츠 쿠페 동급 최초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장착할 수 있다. 또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키리스 엔트리 앤 드라이브 시스템 역시 옵션으로 제공된다.
한편 포르쉐는 이번 모터쇼에서 사륜구동 911 카레라 4S 쿠페와 카브리올레, 미드십 로드스터 박스터 S, 파나메라 4플래티넘 에디션, 카이엔 터보 S 등 9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포르쉐의 핵심 모델인 911 탄생 50주년을 맞아 ‘911 히스토리 존’도 마련됐다.
마이클 베터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대표이사는 “2013년은 포르쉐의 아이콘911이 탄생한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911의 철학을 만날 수 있는 히스토리 존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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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