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장중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2030년 132만 명의 시 목표인구로 정해 27일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안(이하 계획안)’을 내놨다.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공청회를 갖고, 5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기본 구상으로 한 시 전역을 1도심 6부도심으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기초조사와 1년여에 걸친 시민계획단 운영으로, 시 전역을 1도심 6부도심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제시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광교산 등 생태친환경권역, 수원화성 등 역사문화관광산업, IT·NT 등 지식기반융복합산업, 농업, R&D 등 친환경산업, 자동차 부품, BT 등 신성장동력산업 등 5개 권역으로 제시됐다.
동서간 균형발전을 위해 수원역~화성~시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과 호매실, 오목천, 수원비행장, 정자동, 광교, 영통 등 6개 부도심으로 개발축이 제안됐다. 도심과 부도심은 도심~광교, 영통 등 성장주축과 오목천, 도심~정자동, 호매실, 비행장 등 3개 성장부축, 부도심간 연계축 등 3개 연계축으로 설정돼 개발된다.
계획인구는 2010년 110만 명에서 2015년 123만 명, 2020년 127만 명, 2025년 129만 명, 2030년 132만 명으로 제시됐다. 또한 토지이용계획안에는 시 전역(121.139㎢)의 49.26%인 59.683㎢가 주거용지 49.297㎢ , 상업용지 6.265㎢, 공업용지 4.121㎢로 활용된다. 이 가운데 시가화용지와 시가화예정용지는 각각 52.762㎢, 6.921㎢이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농업과학원, 축산과학원 등 종전부지 종전부지와 영통구 매탄동, 원천동 일원 공업용지(준공업용지 포함), 권선구 고색동 수원산업단지 주변 산업단지 재배치 등도 도시계획안에 반영됐다.
수인선(인천~수원) 고색역, 오목천역, 신수원선(인덕원~수원), 분당선 연장선, 신분당선 연장선상의 역세권 등 미개발역세권 지역도 개발지역에 포함됐다.
광역, 외부, 도심 등 3개 순환도로망 구축, 수원역과 운동장간 노면전차 구축 등의 계획도 반영돼 단계별 추진된다. 또 중앙공원과 광교산, 칠보산, 청명산간 블루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심내 다양한 녹지를 확보해 녹지율을 크게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사람중심의 마을르네상스사업 추진, 주택수요를 고려한 합리적인 주택공급계획 수립 등을 통해 도심을 친환경적으로 조성케 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4월 중 경기도에 제출해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기도 심의가 이뤄지면 오는 9월쯤 기본계획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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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장중 기자 k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