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Li 그룹은 벤처기업으로 년 매출액이 1000억 원이 넘는 우수기업으로서 시청사 앞에 사옥을 마련하고 사옥 내에 총 300석 규모의 TLi Art Center를 꾸민 뒤 개관 기념으로 음악회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TLi Art Center 관장과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는 성악가 출신 최혜인씨는 “김 회장님은 문화에 조예가 많고 기업의 이윤을 문화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뜻이 깊다”고 소개 한 뒤 “TLi Art Center Open 기념으로 소프라노 박성희, 김은실, 테너 정영수, 바리톤 이창현씨가 피아노 이유화씨의 반주에 맞춰 사랑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을 전하게 됐다“는 것.
최관장은 “4월6일(토)오후3시30분 희망나눔 콘서트 메인 공연에 앞서 12시부터 Opening Concert를 시작으로 12시30분 본 건물 1층에서 희망나눔바자회를 개최하고 동 바자회에 물품을 출품 또는 구매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되는 곡은 ‘산유화’ ‘나물캐는 처녀’ ‘살짜기 옵서예’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Over the rainbow' 등 14곡의 봄을 부르는 주옥같은 선율이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관하는 TLi Art Center는 총300석(무대 뒤편 확장시) 규모의 클래식 전용 홀로 꾸며졌고 동 센터에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춘 레코딩 스튜디오, 갤러리로 가능한 로비, 각방에 피아노를 비치한 12개의 개인 연습실들을 갖춰 출연진들이 연습과 리허설, 공연을 한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실용적인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건물로부터 진동이 전달되지 않는 특수방진시스템으로 설계됐고 반사/흡음 벽체 및 무대후벽 옵션(우드 혹은 블랙 타공판)을 선택해 클래식, 팝,째즈,연극,뮤지컬 공연 수용 가능한 반사흡음 기능 전동커튼(1~2겹 옵션선택 가능)을 갖춰 성남 음악인들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의 요람으로 도약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 관장은 “개관을 기념 해 8월말까지 대관료를 30%할인 한다”고 밝혔지만 대관료가 1일 기준 평일에는 90만 원, 주말에는 110만 원으로 문화예술인들이 관객석 256석에 불과한 소극장을 빌리기에는 대관료가 다소 버거울 것이라는 점은 옥의 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대가 실내악, Solo 공연 수준의 소규모 공연은 가능하겠지만 대규모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할 경우 연주 무대로는 너무 협소해 각 장르별 문화대중화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김회장은 부인이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딸은 성악을 전공하는 등 평소 음악에 조예가 깊은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dwk0123@ilyoseoul.co.kr
김대운 대기자 dwk0123@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