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농협 등 금융사 보안실태 점검
금감원, 신한·농협 등 금융사 보안실태 점검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3-03-27 11:09
  • 승인 2013.03.2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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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지난 20일 신한·농협은행 등에서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고와 관련해 전 금융권 보안실태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27일 그동안 해킹피해 복구조치 및 고객피해예방 지도 등의 활동을 했던 것에서 벗어나 이번 사고의 원인 및 금융사의 해킹방지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여부 등을 점검하는 사고검사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산장애 사고검사의 대상은 전산망 장애를 겪은 신한·농협·제주은행과 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 등이며 검사는 이날부터 10일간 이뤄진다.

금감원은 이 기간 동안 ▲전산장애 사고원인파악 ▲해킹방지 및 고객정보 보호대책의 적정성 ▲IT내부통제 및 아웃소싱업체관리대책의 적정성 ▲전산망 장애에 따른 고객피해 대응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통해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위규사항 발견 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고객피해 보상대책 등을 점검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사고검사와 별도로 전 금융권역에 대해 금융 IT보안실태 및 금융회사 IT보호업무 모범규준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IT·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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