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1990∼91년에는 한국 대학사상 처음으로 재학생 전원 유급이라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미술대 김모 교수의 재임용을 둘러싼 문제로 시위가 일어나고 있기도 하다. 한 해직교수는 “현재단은 민주화의 대세를 외면하고 학교운영을 하며 독선과 전횡을 자행하고 있다”며 “미대 김 교수는 현이사장의 무리한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재단의 한 관계자는 “‘족벌재단’운운하는 것은 과거의 일이다. 현이사장 취임이후 이런 폐단을 없애고 있다”며 “미대 김 교수 재임용 탈락은 경영적인 측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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