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박정희 향수 얄팍한 상술 기승
[단독]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박정희 향수 얄팍한 상술 기승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3-26 13:27
  • 승인 2013.03.26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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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부모인 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향수를 충동질하여 돈벌이에 급급한 여행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대구시 북구 모 여행사는 지난 23일 참가비 명목으로 단돈 5000원을 받고 故 박정희 대통령 생가(경북 구미시 상모동) 관람과 故 육영수 여사 생가(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관람 희망자를 모집해 다녀왔다.

이날 생가 방문을 떠난 사람들은 대부분 노령자들로 더 이상의 현금은 징수 하지 않았으나 이른바 협찬사를 방문해 반 강제적으로 젓갈 등 각종 물품을 구입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동구 김모씨(65)등에 따르면 여행사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 곧바로 박정희 전대통령 내외분 향수를 불러 일으켜  생가 관람 관광객을 모집 한 것으로 알았으나 막상 관광버스가 생가 관람을 마치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오늘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생가 관람 관광에 협찬해준 회사를 방문 성의껏 젓갈 등을 20~30% 싼값에 구입해 줄것을 요구해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구입했다"는 것이다.

또 북구 이씨(63)는 참가비 5000원으로 조식(간식 음료수),중식( 특별 한정식) 제공은 물론 참석자 전원에게 겨울내의 1벌씩 증정한다고 해 솔깃 했으나 아니나 다르게 협찬사 방문으로 각종 물건을 구입하도록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향수를 이용 잇속을 챙기는 여행사를 엄중단속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같은 악덕 여행사가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행사 관계자는 "단돈 5000원으로 전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생가 관람은 협찬사의 협찬 없인 불가능하다며 협찬사를 방문 자율적으로 물건 구입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kkw@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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