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월드스타 싸이(박재상·36)가 지난 17일 신곡 및 공연 준비를 위해 귀국했다.
싸이는 이날 정오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신곡 준비는 다 끝나고 지금 두 곡을 놓고 고민 중이 상황”이라며 “하나는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느낌이고 하나는 완전 다른 느낌이라서 안무까지 다 짜놓고 고민 중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매체가 후속곡 이름이 ‘아싸라비아’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벌써 보도가 된 것이 신기하다”며 “두 곡 중 한 곡인데 지금 후반부를 바꾸는 중이라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싸이의 신곡은 다음 달 12일 공개된다. 당초 싸이는 두 곡을 한 번에 발표할 생각이었지만 미국 음반유통사와 상의 끝에 한 곡만 먼저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두 곡을 동시에 내면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지금까지 온 것만 해도 기적”이라며 “신인이 아니라서 다행인 것 같다. 물론 지금이랑 저도는 다르지만 ‘챔피언’, ‘새’라는 노래로 큰 성공을 거뒀고, 떨어져도 봤기 때문에 결과가 어찌되든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신곡 공개에 이어 다음 날인 13일에는 ‘해프닝’(HAPPENING) 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된다.
그는 “공연은 내가 가장 자신있고 잘 하는 것”이라며 “한국 관객이 얼마나 잘 노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싸이는 당분간 외부 일정 없이 신곡 및 공연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앞서 싸이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한글과 영어로 ‘강남스타일’ 활동을 마친 소감을 올렸다.
그는 “14개국, 40개 도시를 도는 9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나니 꿈에서 깬 느낌이다. 최고였던 적은 없어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었기에 후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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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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