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불타오른 탤런트 유연지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불타오른 탤런트 유연지
  • 배지혜 기자
  • 입력 2013-03-18 09:53
  • 승인 2013.03.18 09:53
  • 호수 985
  • 3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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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그녀

▲ 유연지의 첫인상은 다소 차갑다. 자그마한 얼굴에 고양이처럼 살짝 올라간 눈은 쉽게 말을 걸수 없는 단호함의 섹시미를 풍긴다.
[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KBS 2TV ‘황진이’에서 섬섬이 역으로 주목을 받아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유연지는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띌 만큼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다. 올해 나이 서른하나라는 게 믿을 수 없을 만큼 동안인 그녀의 고양이 같은 새초롬한 얼굴에서 풍기는 이국적인 마스크는 어릴 때 다들 외국인으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눈에 띄는 외모로 주위 사람들에게 ‘연예인 해봐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유연지는 어려서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막연하게 화려한 모습만을 보고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는 그녀지만 막상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 화려함 보다는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

그녀의 이미지는 청순하면서도 섹시함 그 자체다. 과거 음료 광고 속에서 레몬을 삼키며 몸서리치던 유연지는 섹시한 얼굴로 가수 Fly to the sky보다 눈에 띄었고 돌리던 채널을 잠시 멈추게 했던 매력 있는 그녀다.

유연지의 첫인상은 다소 차갑다 자그마한 얼굴에 고양이처럼 살짝 올라간 눈은 쉽게 말을 걸 수 없는 단호함의 섹시미를 풍긴다. 그러나 첫인상과는 다르게 유연지는 웃음이 많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녀의 얼굴에서는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유연지는 2004년도 미스춘향선발대회 선으로 선발되면서 2005년 EBS 드라마 겨울아이로 이름을 알렸다. 모든 처음이라는 단어가 떨리듯이 첫 연기에 첫 주연까지 맡은 부담감은 그녀를 많이도 울렸다.

하지만 드라마를 끝내면서 해냈다는 자부심은 그동안의 눈물을 보상해줄 만큼 뿌듯했다. 그렇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나서 두 번째로 출연한 것이 바로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황진이.

그녀가 연기한 섬섬이는 가난 때문에 부모에게 버려져 누구보다 현실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로 관아 노비인 장이와의 슬픈 사랑으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캐릭터가 시선을 집중시키던 그 드라마 한 편이 있은 후 그녀는 본격적으로 바빠졌다.

KBS 2TV 동안미녀, 채널A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K-STAR news, 현재 방영 중인 KBS 1TV 힘내요 미스터 김! 혜령 역이 현재의 유연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활동하는 동안 그녀는 부쩍 커버렸다.

손재주도 좋다. 빵과 쿠키 만들기를 취미로 한다는데 이건 숫제 전문가 수준이다. 연기 욕심도 많다.

“연기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태어난 이유다. 연기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시행착오는 많지만 좋은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탤런트 유연지가 눈빛 하나만으로 모든 연기를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wisdom0507@ilyoseoul.co.kr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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