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생들 소환해 조사 중

경북 경산경찰서는 15일 숨진 최군이 유서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한 또래들에 대해 빠른 시일 안으로 조사를 마무리 짓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권모(15)군과 김모(15)군을 시작으로 최군이 유서에 거론한 나머지 가해 학생들을 차례대로 불러 유서의 내용과 추가피해 진술, 폭행 사실 여부, 금품 갈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찰은 최군이 다녔던 중학교가 학교폭력을 숨겼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최군은 아파트 23층까지 걸어 올라갔으며, 계단 주변에 보관 중이던 화분을 받쳐놓고 그 위에 올라가 창문을 넘어 책가방을 맨 채 투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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