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복잡한 스마트폰을 일반 휴대전화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T간편모드’가 개발됐다.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스마트폰을 일반폰과 같은 직관적인 사용 환경으로 바꿔주는 안드로이드용 홈 화면 ‘T간편모드’를 자체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T간편모드’는 스마트폰 첫 화면을 일반폰의 키패드와 같은 모습으로 바꿔, 통화·문자·주소록·카메라 등 핵심 기능을 터치 한 번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일반폰 쓰듯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번호를 누르기 쉽도록 크기가 큰 숫자패드와 통화·종료 버튼을 전면에 배치했다. 또 기본 스마트폰 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해 이용고객은 단말기 한 대로 조작이 단순한 일반폰과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함께 쓰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T간편모드’는 디자인 뿐 만 아니라 일반폰의 장점인 전원 관리 기능을 응용 및 적용해 배터리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전력 사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맞춤 절전 기능도 탑재됐다.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이 점차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조작방법이 다소 복잡해져 오히려 사용이 불편해 지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고의 단순함’이란 콘셉트로 해당 서비스를 기획해 구체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T간편모드’는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단말기에 기본 탑재해 3월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부버 적용된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고객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단순하게 쓰고자 하는 요구는 20~30대 스마트폰 주 사용계층에서도 쉽게 발견됐다”며 “SK텔레콤만의 고객지향적인 사용자 환경을 토대로 단말기 경쟁력 차별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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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