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지주회사 체제…동아쏘시오홀딩스 닻 올렸다
동아제약 지주회사 체제…동아쏘시오홀딩스 닻 올렸다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3-03-15 13:37
  • 승인 2013.03.15 13:37
  • 호수 984
  • 4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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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출범식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동아제약이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사장 강정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4일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주회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로 강정석 사장, 이동훈 부사장을 선임하고 사업회사인 동아ST 대표에는 김원배 부회장, 박찬일 사장, 동아제약 대표에는 신동욱 사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기존의 동아제약은 자회사 관리 및 바이오의약품, 혁신신약R&D, 신규사업투자에 전념하는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해외사업부문을 전담하는 동아ST, 일반의약품, 박카스 사업부문을 전담하는 동아제약으로 분리됐다.

새롭게 출발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현재 제약에 집중돼 있는 사업영역을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 의약품 및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치료위주인 제약업 중심에서 의료서비스 분야 및 신사업군 추가 등 단계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키로 했다.

강 회장은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동아제약이 지난 80년의 영광을 뒤로 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기업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은 기업을 키우듯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입사 이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 왔으며 또 앞으로 회사를 더욱 키워 나갈 주역”이라는 말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사장은 “지주회사체제를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역할 구분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무엇보다도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뿐 만 아니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극대화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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