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또 고교생 투신 숨져
경북 경산에서 또 고교생 투신 숨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3-14 10:25
  • 승인 2013.03.14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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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지난 11일 오후 7시 40분께 경북 경산시 정평동 한 아파트 23층 창문에서 청도 모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최모(15)군이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경비원인 최모(70)씨가 '쿵'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보니 아파트 출입구 난간에 최군이 떨어져 숨져 있었다.

숨진 최군의 가방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5명으로부터 폭행·갈취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군이 학교폭력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여부와 관련자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숨진 최군은 유서에 친한 친구등으로 부터 학교 등에서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6일에도 대구시 동구 방천동 한 아파트에서 대구지역 모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A(16)군이 '입시제도가 싫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투신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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