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길 시의원, “서울시는 희망제작소 아니다” 박원순 인사 질타
주영길 시의원, “서울시는 희망제작소 아니다” 박원순 인사 질타
  • 서원호 기획취재국장
  • 입력 2013-03-11 14:26
  • 승인 2013.03.1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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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길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의원(행정자치위, 강남1)
[일요서울 Ⅰ 서원호 기획취재국장] 주영길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의원(행정자치위, 강남1)11서울시장의 시장실과 부시장실 등 주요 보좌직에 희망제작소 출신이 다수 진출해 있다서울시는 희망제작소 수준이 아니다고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사스타일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영길 시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서울시장 보좌부서를 특정한 성향의 외부시민단체 출신위주로 인사한 것은 서울시를 희망제작소 수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장보좌직 14명 중 6명이 외부인사

주 의원에 따르면 시장실 보좌직 14명 중 일반직 출신은 7명인 반면 외부시민단체와 희망제작소(아름다운 가계 포함) 출신이 6명이나 된다. 또 정무부시장실 보좌직 4명 중 2, 정책특보실 3명 중 3, 미디어독서실 1명 중 1, 정무수석실 7명중 5명이 희망제작소를 비롯한 외부출신인사들로 채워져 있다.

주 의원은 이와 관련 “1000만 시민의 혈세를 집행관리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수준 높은 시정발전을 위해서는 능력이 검증되고 숙련된 공무원 조직을 활용하는 등 보다 신중한 인사행정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어 서울시는 신임감사관을 공개채용방식으로 지난 216일 임명했으나 박원순 시장은 송병춘 전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을 사실상 내정한 허위의 공개채용방식이었다곽노현 전 교육감의 최측근인 송병춘 신임감사관은 업무상 기밀누설죄 혐으로 고발조치 돼 있어 감사관으로서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서울시 감사관 공개채용에 응시한 송 신임감사관은 서울시 감사관 채용심사(111)가 실시되기 전인 12일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직을 사직했다감사관 채용 심사도 받기 전에 교육청 감사관직의 사표를 낸 것은 사전에 본인이 서울시 감사관직을 내정받은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특히 송병춘 신임감사관의 배우자는 2012년에 서울시 예산 2500만원을 지원받은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의 신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되어 서울시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라면서 배우자는 서울시장 측근에서 시정에 참여하고 시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시민단체의 책임자로 있는 정황 등으로 볼 때, 시민세금으로 모은 서울시 예산 23조에 대한 집행을 철저히 감사하고 시정의 올바른 집행을 독립적으로 감시해야 하는 감사관의 직위에는 매우 부적합한 인사라 아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원호 기획취재국장 os05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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