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역동적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기운을 가진 살이 역마살(驛馬煞)이다.
역마는 해외근무나 지방출장 및 직업변동과 이민이나 이사 등의 이동변경이 크게 움직이는 능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인물에게 많은 살로서 일명 이동살(移動殺)이라고 본다. 인신사해(寅申巳亥)의 역마살 가운데 인(寅·범)과 사(巳·뱀)는 비행기, 해(亥·돼지)는 배, 신(申·원숭이)은 자동차나 철도에 비교한다.
21세기는 마음만 먹으면 전세계를 24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글로벌시대다. 전 세계가 역마에 해당하는 비행기·철도·배·차 등의 교통수단의 발달로 전통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한 농촌사회는 쇠락하고 현재는 극격한 도시화와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다. 21세기야말로 수출입과 물류및 교통사업·신문·방송·우편통신·전화·인터넷·영업활동 등 이동을 해야 번창하는 역마살이 주도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인사사해 역마살 가운데 하나인 뱀은 을사(乙巳)·정사(丁巳)·기사(己巳)·신사(辛巳)·계사(癸巳)년 등으로 하늘의 기운인 천간이 을(乙)-정(丁)-기(己)-신(辛)-계(癸)로 변하면서 12년마다 어김없이 나타난다.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잘 알려진 뱀띠해는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게 박탈당했던 을사늑약이 있던 해였던 1905년이다.
이 당시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포츠머스조약을 체결하고 대한제국을 압박해 을사조약(乙巳條約)을 체결했다.
조약체결에 참가한 다섯 매국노인 을사오적은 외부대신 박제순, 내부대신 이지용, 군부대신 이근택, 학부대신 이완용, 농상공부 대신 권중현 등으로 이 들 을사오적은 역사에 잊을 수 없는 큰 오점을 남기면서 우리나라를 36년간의 암흑의 터널로 만들었다.
1953년생과 올해 태어나는 계사(癸巳)생은 하늘의 기운인 천간에는 옹달샘과 같은 고인물인 계수(癸水)와 땅의 기운인 지지에는 태양열과 같은 강한 화기운인 사화(巳火)가 서로 물과 불로서 대립하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천간의 계수(癸水)는 지지의 사화(巳火)를 이길 수 없는 모양새로, 달리 표현하면 엄청난 화재로 인해 한 대의 소방호스로 불을 끄는 모양새다.
적은 물줄기가 도리어 강한 화기운을 도우는 모양새로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올해는 수기운보다는 지극히 왕한 사화의 기운이 득세해 화(火)가 상징하는 분야인 화학·석유·정유 등의 분야와 IT산업·전자·전기·홍보·광고 연예계 분야가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보다 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
계사(癸巳)는 지극히 음적이고 내성적인 계수(癸水)가 지지에 양기운이 넘치는 6양(6陽)의 형태인 사화(巳火)를 깔고 앉아 있는 모양새이다.
사화는 하늘의 기운을 땅에 숨기고 있다는 지장간(地藏干)이 무경병(戊庚丙)으로 무토는 계수 입장에서 토극수로 조직과 명예운 및 남편을 상징하고 법과 도덕성을 나타내는 정관(正官)이다.
또한 무쇠나 바위의 물상인 경금(庚金)은 계수입장에서 금생수(金生水)의 관계로 자비심과 자비로운 어머니나 스승을 나타내며 지식습득력과 선비정신을 나타내는 정인(正印)이며, 병화(丙火)는 물질세계와 고정적인 재물취득과 현숙한 아내를 상징하는 정재(正財)에 해당한다.
따라서 계사의 구조는 인간들이 추구하는 명예와 학문 및 재산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구조로 대체적으로 계사일에 태어난 인물들은 운명적인 바코드가 길하다.
즉 인간들이 누구나 탐내는 삼귀(三貴)에 해당하는 재관인(財官印)을 보유한 매우 좋은 구조가 계사(癸巳)이다. 특히 현모양처의 표본이 계사일주생이다.
한편 계사는 모든 길성 가운데 가장 존귀한 별로써 옥당성이라고 부르며 택일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천을귀인(天乙貴人)에도 해당한다.
△혜명동양학아카데미 원장(현)
△대전대 철학과 외래교수(현)
△전 안동정보대학 교수
△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대전대 철학과 박사과정
△단국대 법학과 졸업
전화 : 053-246-8426 휴대전화 : 010-2666-8472
류동학 원장 ilyo@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