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취재본부 고봉석 기자] 전북도가 수도권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3월부터 서울~전북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 한 해 동안 8131명(20 11년 5930명)이 셔틀버스를 이용했으며, 축제가 많이 개최됐던 4~6월에는 월 평균 737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북을 방문해 전북 지역축제의 우수성을 실감케 했다.
특히 탑승객의 13.1%(1063명)는 더 많은 전라북도 관광자원을 체험하기 위해 1박 이상 체류하는 등 직접적 경제효과(6억 원 추정), 간접적 홍보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서울~전북을 주3회(금·토·일) 운행하는 외국인 무료 셔틀버스에 영어·일본어·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전문 가이드가 동승하고 이동 중에 도 홍보 동영상을 상영,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라북도를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약시스템도 인터넷예약과 함께 외국인 전용 콜센터(영·일·중)를 설치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월 2회 운행차량, 탑승 안전요원 등 운행전반에 대한 정기적 설문조사 실시해 탑승객들의 불만사항을 접수·보완, 최적의 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국내·외 유관기관 홈페이지, 각국 여행사이트 및 블로그, 지속적인 메일링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홍보와 리플릿 2만부를 제작, 공항·호텔·관광공사 해외지사·해외 여행사에 배부를 병행함으로써 본 사업과 전라북도 관광의 매력을 다각도로 노출·홍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한국방문의 해(2010~2012)가 종료됨에 따라 국비기금이 중단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도비예산을 투입하겠다”며 “3~8월까지 6개월간 주3회 운영하고 실적에 따라 예산을 추가 확보해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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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취재본부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