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지난 1일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첫 황사가 관측된 가운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으로 황사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사 발생 시 미세먼지 농도와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농도가 높아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연구원이 안산시 대부도에서 대기이동측정차량 등을 통ㅎ애 황사 발생 시 먼지 중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황사 발생 시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2.3~2.7배 많았으며,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 농도는 1.6배나 증가했다.
또한 황사에 포함되어있는 무기원소를 분석한 결과 알루미늄, 마그네슘, 아연, 납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자연적인 발생원소 외에 인위적 오염원소인 납 등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황사에 의해 금속 무기원소가 장거리 이동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황사 발생 시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홈페이지(air.gg.go.kr)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휴대폰 문자서비스(SMS)와 SNS(트위터) 등에서 황사정보 및 발생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도민은 연구원 홈페이지(gihe.gg.go.kr)의 대기오염정보 문자 메시지(오존, 미세먼지)서비스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황사 피해를 줄이려면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황사발생 상황 등을 미리 알고 옷이나 장독, 창문 등을 밀폐하거나 노약자나 어린이등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 후엔 손과 피부 등을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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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