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대구지검이 대구시와 함께 서문시장에 널리 퍼져 있는 가짜 명품(짝퉁)에 대한근절을 위해 강력한 수사와 단속에 나서기로 하고 관계 상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구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영남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이 짝퉁 유통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서문시장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서문시장에 짝퉁을 파는 업소가 수십 곳이 넘는 만큼 가짜 상표를 붙인 제품을 만들거나 유통하는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집중 수사를 방침이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섬유·패션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에서 가짜 상표를 붙인 상품 판매가 활개를 치는 것은 도시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 단속에 나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011년에도 서문시장 등지에서 가짜 유명상표를 붙인 등산복 등 4000여벌(당시 정품가격 기준 7억 원 상당)을 만들어 판 혐의(상표법위반)로 의류공장 대표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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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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