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이 넘도록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아르센 루팡’이 뮤지컬로 선보인다.
<아르센 루팡>은 1905년,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1864∼1941)이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 Gentleman Cambrioleur)’을 시작으로 34년간 연재한 소설의 주인공으로 뮤지컬 <아르센 루팡>은 원작의 배경인 1910년 프랑스 파리에 있었던 대홍수를 기점으로 이야기가 다뤄진다.
소설이 연재된 이후로 루팡 시리즈는 각 장르별로 다양한 작품들로 만들어졌으나 뮤지컬로 제작 되는 것은 이번이 전 세계 최초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르센 루팡’은 뛰어난 변신술과 마술사 같은 능력으로 졸부와 권력자들의 집만을 털어 가난한 사람에게 전리품을 나눠주는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도둑이다.
더불어 탐정의 추격조차 즐기는 유쾌하고 정열적인 로맨티스트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하지만 원작의 ‘아르센 루팡’은 사건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스스로 의혹을 제기할 만큼 인간적인 허점도 드러낸다.
뮤지컬 <아르센 루팡>은 그런 그의 내면의 모습과 의적으로서의 평생 행적을 화려한 무대와 웅장한 음악, 박진감 넘치는 사건과 반전 속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마음을 훔치는 정의로운 도둑 루팡役에는 돋보이는 연기를 펼친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양준모가 캐스팅 됐다. 잔인하고 파괴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조세핀만을 사랑하는 레오나르도役 에는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서범석과 박영수가 더블 캐스팅 돼 공연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제브르役에는 극단 사계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던 이기동이 캐스팅 됐다.
유럽 뮤지컬의 특징인 클래식 오케스트레이션과 현대적 비트를 강조한 영화적 감성의 음악. 프랑스 뮤지컬의 자유롭고 드라마틱한 안무를 활용한 남성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강렬한 퍼포먼스! 수도원, 대서양 횡단 호화 여객선 선상파티, 세느강 다리, 기암성 등 19세기 파리 도시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 공연명: 뮤지컬 <아르센 루팡>
● 공연 일정: 2013년 2월 16일 (토) ~ 5월 5일 (일)
● 공연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공연 시간: 화~금 8시/ 토 3시 & 7시/ 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 출연 배우: 김다현, 양준모, 김민수, 서범석, 이기동, 송원근, 박영수, 안유진, 배다해, 문진아, 선민 외 뮤지컬 배우 출연
● 티켓 가격: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 공연 문의: 02)736-8289
김영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