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경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명문 사립대 신입생 양모(20)씨가 MT를 갔다 술을 마신 뒤 숨졌다고 밝혔다.
양씨는 동기들과 경기 가평군 대성리 한 펜션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소주 3잔을 마셨다. 그 뒤 양씨는 두통을 호소하며 방에서 쉬었다. 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오후 11시20분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양씨를 포함한 신입생 13명과 선배 2명은 소주 20병 중 15병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은 “당시 분위기가 강압적이지는 않았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씨 가족은 “평소 지병도 없었고 소주는 1병까지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양씨가 돌연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아 술 때문에 사망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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