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수 있어 행복한 미소를 짓는 어르신들
일할수 있어 행복한 미소를 짓는 어르신들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3-01 13:30
  • 승인 2013.03.01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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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대구시는 올해 2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2000여 명의 어르신을 선발, 3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올해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간이 종전 7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됐고(사회공헌형), 시장형 사업은 연간 지원액 단가가 인상되는 등 노인일자리사업이 질적으로도 발전했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은 사회공헌형(공익․교육․복지형)과 시장진입형(시장․인력파견․창업모델형)으로 나눠 178개 사업단이 운영되며, 42개 일자리 수행기관(구군, 시니어클럽 7, 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등)을 주축으로 어르신의 재능과 경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에 1300명을 선발했고, 무상보육 확대로 어린이 집에서 유아식사, 생활예절 지도, 환경미화 등을 지원하는 보육시설도우미 및 지역아동센터 연계지원사업 등에 557명을 선발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초등학교 CCTV 상시관제사업(72명), 생태문화체험(38명), 청소년 선도 순찰대(66명) 등 18개 사업단에 640명을 모집했다.

특히 연중 노노(老老)케어사업은 법적으로 전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방문해 말벗이나 가사일 등을 돕는 사업으로 127명의 독거노인이 참여하게 된다.

이밖에 소규모 전문직종 사업단을 공동으로 운영해 장기적으로 일하면서 국가지원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시장형(산모도우미, 아파트택배, 소규모 음식점 등)과 창업모델형(떡방․콩나물․참기름․실버카페등) 및 지역기업체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인력파견사업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수성시니어클럽의 택배사업단은 택배회사에서 아파트나 주택 내 지정된 거점지에 물건을 갖다 주고, 어르신이 배달하는 거점 위주의 택배사업단(동구시니어클럽 외 3개소, 108명) 형태에서 벗어나, 차량을 이용해 택배물품 인수에서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어르신이 진행하는 ‘원스톱 택배사업’을 시도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했다. 이에 시에서는 영업용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사업개발비로 2000만 원을 별도 지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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