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사회 4대 사회악 근절에 칼 뺐다
대구경찰청, 사회 4대 사회악 근절에 칼 뺐다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2-28 18:23
  • 승인 2013.02.28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은 28일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성·가정·학교폭력과 불량식품 척결을 위한 경찰의 컨트롤 타워를 구축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는 지방경찰청 차장을 주축으로 마련된 전담조직으로 본부는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치안정책 개발 등을 통해 사회악 척결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성폭력 특별수사대' 현판식을 갖고,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건과 장기 소재 불명의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에 대한 전담 수사체계를 마련했다.

또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지방청 생활안전과에 수사대장 등 12명으로 구성, 신속한 사건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지구대·파출소와 같이 24시간 상시 운영는데 성폭력 피해자가 대부분 아동과 여성인 점이 고려, 이들의 보호·지원을 위한 여경도 배치됐다.

이들은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전담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사건 발생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원스톱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고 가해자에 대한 검거와 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광역 성범죄 등 중요 성폭력 사건과 중요 학교·가정폭력 사건 수사도 담당하는데 신상정보 등록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2개월 이상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 이들에 대한 추적수사도 전담하게 된다.

대구경찰청은 "성폭력 척결을 위해 여청·형사로 이원화돼 있는 성폭력 수사시스템을 개선해 경찰서 단위에도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장애인 뿐 아니라 성인대상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수사와 피해자 보호 업무도 여청부서로 일원화해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증가에 맞춰 현재 11명인 관리 인력의 증원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kw53@ilyoseoul.co.kr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