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흥가도 ‘신바람’
대전 유흥가도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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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22 09:00
  • 승인 2004.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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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의 유흥가는 전통적으로 ‘퇴폐 1번지’로 불려 왔다. 그런데다 고속철도까지 개통되면서 이곳이 다시 한번 그 화려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 그렇지 않아도 전국의 ‘원정족’들이 판을 치던 곳에 서울 사람들이 가세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강도가 세지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연예인들도 많이 오고 있다는 것이 현지 유흥업 종사자들간의 은밀한 소문. 유명한 MC인 A, 가수 B 등이 가끔씩 이곳 일대를 찾으며 부킹을 한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A와 B를 만나기 위해 수시로 나이트 클럽을 찾는 여성들도 상당하다는 것이 현지 웨이터들의 증언이다.

또 최근에는 나이트 클럽에도 룸이 상당수 생겨나고 있고 ‘부적절한 만남’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연예인들도 당연히 이러한 룸을 이용하고 있다고. 일단 안면이 튼 나이트 클럽 전무나 상무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하면 VIP룸을 마련해 둔다고 한다. 또 이들 연예인에게는 아예 술값을 받지 않는다고. 그 이유는 ‘누구누구가 자주 오는 나이트 클럽이라더라’는 입소문이 번지면 손님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 결국 나이트 클럽의 입장에서는 은연중에 홍보의 효과를 누리기 때문에 ‘몇 푼 안되는’ 술값 정도는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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