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여성우대 정책은 여성 전용 스테이지. 여성들만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 1m이상의 스테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얼핏보면 여성은 위한 것 같지만 사실은 남성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 맞는 이야기다. 이렇게 하면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경우 아래층에서도 자연스럽게 치마 속을 훔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걸 다 알면서 도대체 어떤 여성들이 거기에 올라가겠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여성들의 ‘노출욕’을 충동질한다는 것이 업주측의 설명이다. 서울 신림동의 K나이트 클럽 한 관계자는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고자 하는 노출증이 있다”며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하면 물불 안가리고 여성 전용 스테이지로 올라가 춤에 몰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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