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자에 대한 지방 여성 동경에 부킹 잘된다 소문도
서울남자에 대한 지방 여성 동경에 부킹 잘된다 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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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22 09:00
  • 승인 2004.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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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나이트 클럽에서 돈을 쓰는 사람들은 남성들이지만 업주 측에서는 오히려 여성들에 대한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이른바 ‘여성이 있는 곳에 남성이 있다’는 밤의 마케팅 원칙 때문. 아무리 남성들에 대해 우대 정책을 편다고 해도 남자들만 모여있는 나이트 클럽은 이미 망한 것이나 마찬가지. 반면 여성들이 북적대면 남성들은 자동으로 모이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나이트클럽의 여성 우대 정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일단 소위 ‘푸싱’ 제도가 있다. 밤 10시 이전에 나이트 클럽을 찾는 여성들에게는 술과 안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여성들이 오게 되고 여기에 남성들은 부킹을 하기 위해 ‘불나비’처럼 모여들게 마련이고 한다.

또 다른 여성우대 정책은 여성 전용 스테이지. 여성들만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 1m이상의 스테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얼핏보면 여성은 위한 것 같지만 사실은 남성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 맞는 이야기다. 이렇게 하면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경우 아래층에서도 자연스럽게 치마 속을 훔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걸 다 알면서 도대체 어떤 여성들이 거기에 올라가겠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여성들의 ‘노출욕’을 충동질한다는 것이 업주측의 설명이다. 서울 신림동의 K나이트 클럽 한 관계자는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고자 하는 노출증이 있다”며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하면 물불 안가리고 여성 전용 스테이지로 올라가 춤에 몰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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