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후계자를 위해 주님의 은총을 청합시다”

조 대주교는 ‘베드로의 후계자를 위해 주님의 은총을 청합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당신(베네딕토 16세)의 결정이 어떠한 강요도 없이 온전한 자유의사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며 생존해 계시면서 교황에서 물러난 데 대해 “이는 어지러운 세상을 항해 교회의 앞날을 마음 깊이 염려하고 하느님의 백성을 위해 무엇이 가장 좋은 길인지를 숙고하신 끝에 큰 용기와 겸손으로 내리신 결단”이라고 칭송했다.
이와 함께, 조 대주교는 ‘서로 짐을 져 주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율법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성경 말씀(갈라디아서 6장 2절)을 인용, 새 십자가를 물려받게 될 새 교황을 위해 드릴 수 있는 가장 요긴한 한 가지 도움은 바로 ‘기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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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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