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싹 틔움’ 대안교육 긍정 효과
‘희망의 싹 틔움’ 대안교육 긍정 효과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2-25 18:02
  • 승인 2013.02.25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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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의 싹 틔움’ 대안교육이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과 긍정적 자아 인식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09년 2월 개소한 용인 Wee 센터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2012년 한해 동안 도덕성 및 가치관 프로그램의 대안교육을 실시했다.

학교폭력 가해로 출석정지 조치를 받은 학생, 다른 사안으로 등교중지 징계를 받은 학생 등 84명은 5일이나 10일 동안 건전한 인간관계 능력과 학교 적응력을 키운 후, 교정으로 돌아갔다. 학부모도 함께 교육을 받았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예방 활동도 활발했다. 용인의 초․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 집단상담, ‘내 마음 속 트레이닝’ 분노조절 프로그램, ‘내 마음이 들리니’ 의사소통능력 신장 교육, ‘우리는 소중해’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센터는 학업중단숙려제도에 따라 숙려기간인 132명과 개인상담을 실시해 24명(18.2%)이 학업을 이어가도록 했고, 학교에 정신건강 One-Stop 상담, 게임 과몰입 집단상담 및 예방교육을 지원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의 관계가 돈돈하도록, 중학생 가정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하는 아버지 감동캠프’를 운영했다. 작년 6월 캠프 이후 호응이 높아 올해 1월 한 차례 더 열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아빠와 더 친해진 것 같다”며 “편지를 주고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처음 해보니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용인 Wee 센터는 심리검사실, 개인상담실, 미술상담실, 독서상담실, 놀이상담실, 모래놀이 치료 도구, 영화치료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사회복지사․게임과몰입상담사 등 모두 8명이 통합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1회 Wee 희망대상에서 기관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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