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소기업 MWC 전시비용 지원…동반성장 모범답안 제시
SK텔레콤, 중소기업 MWC 전시비용 지원…동반성장 모범답안 제시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3-02-22 15:20
  • 승인 2013.02.2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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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사례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지난 20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지난 2010년 MWC 참가부터 전시참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지원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간 지원을 받은 중소 협력업체들이 단순히 제품과 솔루션 소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단말제조사와 해외 이통사에 납품·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젤’은 글로벌 단말 제조사 2곳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했고 ‘텔코웨어’와 ‘필링크’는 각각 중국과 유럽의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 지난해 MWC에 참가한 ‘콘텔라’는 데이터 펨토셀 제품으로 지난해 6월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2’에서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 부분을 수상했고 같은해 10월 미국에서 열린 ‘2012 모바일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도 ㈜씨에스와 엔텔스(주) 등 2개의 협력업체에 SK텔레콤 전시공간을 할애하고 전시관 설치 공사를 전면 지원하는 등 전시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

씨에스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LTE펨토셀, 신규 사업 분야인 IP CCTV 카메라를 전시하고 두 제품을 연계한 시연을 선보인다. LTE 펨토셀을 가정 등 실내에 설치하면 안정적인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를 IPTV CCTV 카메라와 연결해 부모 부재 시 가정 내 자녀들의 안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안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엔텔스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M2M(사물이동통신) 기반의 전자발찌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자발찌는 보호관찰 대상자 발목에 전자발찌를 부착해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도 위치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엔텔스가 국내 법무부에 공동 제공하고 있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작지만 강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MWC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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