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기출 문제 유출 의혹 어학원 압수수색
SAT 기출 문제 유출 의혹 어학원 압수수색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2-21 09:53
  • 승인 2013.02.2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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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압수수색한 물품을 옮기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박근범)는 지난 18일에 이어 20일 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인 SAT 기출 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소재 어학원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강남 일대 일부 어학원이 SAT 수험장에서 문제를 빼돌리는 방식으로 수험생들에게 유출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강생 명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어학원이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하려는 수강생들에게 돈을 받고 문제를 빼돌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을 차례로 소환해 문제 불법 유출 여부와 이에 따른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학원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며 "혐의점이 발견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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