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식품업체 직권조사 착수…롯데·해태·오리온 등 10여 곳
공정위, 식품업체 직권조사 착수…롯데·해태·오리온 등 10여 곳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3-02-20 13:21
  • 승인 2013.02.2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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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업체에 대한 대규모 직권조사에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식품업체 10여 곳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관련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상대상에는 해태제과를 비롯해 오리온, 롯데제과, 동서식품, 해표, 풀무원, 사조, 남양유업 등이 포함됐다. 공정위는 현장에서 대형마트와의 거래 자료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들 업체가 밀가루, 장류, 주류, 김치 등 주요 식품 가격을 올렸고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서두르고 있어 정부가 압박성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리점 제품강매 등 불공정 행위 의혹이 일었던 일부 기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지에 업계 관심이 솔리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8월에도 가공식품이 줄줄이 인상되자 짬짜미 의혹을 단속하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바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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