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유시민 정계은퇴 정치적 발언 침묵은 아니다”
천호선 “유시민 정계은퇴 정치적 발언 침묵은 아니다”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3-02-20 10:56
  • 승인 2013.02.2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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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진보정의당 천호선 최고위원은 20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것임을 내비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 정계은퇴란 표현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에둘러 입장을 대변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신집중'에 출연, “정치했던 분이 은퇴를 한다고 해서 정치적 발언을 아예 안 하고 침묵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유 전 장관도 시민으로서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며 유 전 장관의 정계은퇴는 직업으로서 정치를 떠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직을 포함한 공직후보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당에서의 권력 또는 공직에서의 권력을 가지고 세상을 정치를 개혁해나가겠다는 것을 안하겠다는 의미라며 단언할 순 없지만 정의당 당적을 유지하고 또 당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부탁을 유 전 장관에 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유 전 장관이 '정치는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의 탐욕과 싸워서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일이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본인이 정치 그 자체가 좋아서 한 것이 아니고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싶어서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이렇게 산다는 것이 항상 어렵고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워 정계은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회찬 공동대표가 의원식을 상실하고 유 전 장관이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당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유 전 장관이 탈당을 하거나 정의당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이런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당의 방향과 진로가 바뀔 만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당원들이 동요 없이 우리가 겪어나갈 일을 같이 겪어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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