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식품 속에서 벌레, 곰팡이, 금속 등의 이물질의 발견 사례가 2년 연속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은 20일 지난 해 신고 된 식품 이물 발생 건수가 재작년보다 15.8%, 2010년보다 44.9% 줄어든 총 4천733건으로 밝혔다.
이물 종류는 벌레가 2천343건 약 49,5%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곰팡이 570건(12.0%), 금속 505건(10.7%), 플라스틱 283건(6.0%), 유리 73건(1.5%) 등 이었다.
벌레는 주로 식품 보관이나 취급 과정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곰팡이는 포장지 밀봉 불량이나 유통 중 용기 파손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간 식품은 면류 957건(20.5%), 커피 558건, 과자 434건 순이었다.
그러나 식품 이물 조사가 완료된 4천658건 중 원인이 밝혀진 것은 936건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원인이 불분명(2천812건)하거나 조사 자체가 불가능(910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소비자들에게 식품 구매 시 제품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보관시엔 청결한 곳에 밀봉 후 서늘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품 이물질 관련 신고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 홈페이지(http://kfda.go.kr/cfscr)나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연락하면 된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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