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내 최초 형광 형질전환 랫드 도입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내 최초 형광 형질전환 랫드 도입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2-20 09:03
  • 승인 2013.02.20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김유승)은 오는 2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형광 형질전환 랫드를 일본 지치의과대학(고바야시 박사)으로부터 도입한다.

이번 형광 형질전환 랫드 도입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동물실험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충용 실험동물센터장은 2011년 12월과 2012년 5월에 일본 지치의과대학을 방문해 해당 동물자원(발광/형광 형질전환 랫드)을 도입하기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일본 지치의과대학과 자원 이전협약(MTA; Material Transfer Agreement)을 체결함으로써 도입을 위한 절차를 마치고, 지난  5일에는 국내 최초로 발광 형질전환 랫드를 도입했고, 형광 형질전환 랫드는 오는 20일 경에 도입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발광 형질전환 랫드는 특정 기질(Luciferin)과 반응하면 생체 내에서 빛을 발생시킬 수 있는 루시퍼라제(Luciferase)라는 유전자를 정상 랫드의 유전체에 인위적으로 삽입해 제작한 것이다.

이 형광 형질전환 랫드는 특정 파장대의 빛(excitation light, 여기광)을 비추었을 때, 형광을 낼 수 있는 GFP(Green Fluorescent Protein, 녹색형광단백) 유전자를 정상 랫드의 유전체에 인위적으로 삽입해 제작한 것으로써, 특정 조건하에서 이들 동물자원이 발생시키는 빛(발광/형광)은 광학영상 장비(Optical Imaging System)를 이용해 시각화(Visualization)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광학영상시스템은 글로벌 연구소, 대학, 기업에서 신약개발을 위해 기본적으로 구축하는 추세이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첨단 광학영상장비의 구축을 이미 완료한 상태이다.

김충용 실험동물지원센터장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뿐만 아니라 단지 내‧외의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수 동물자원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kw53@ilyoseoul.co.kr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