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시후, 강간 혐의로 홀로서기 난항… ‘한류스타’ 명예 실추되나
[종합] 박시후, 강간 혐의로 홀로서기 난항… ‘한류스타’ 명예 실추되나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3-02-19 19:24
  • 승인 2013.02.19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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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시후가 강간 혐의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배우 박시후가 강간 혐의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국내외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이데일리는 지난 18일 배우 박시후가 강간 등의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시후는 술에 취한 연예인 지망생 A(22·여)씨를 지인의 집으로 데려가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서 깬 A씨는 강간사실을 안 직후인 15일 오후 11시 마포경찰서 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서울 서부경찰서로 이관됐다.

경찰은 피고소인인 박시후에 19일 오후 9시까지 출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시후 측은 ‘사정상 어렵겠다’는 답변으로 출석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박시후가 아직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시후 측은 법률대리인을 정식으로 선임한 뒤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부경찰서 강력3팀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만 진행 중으로 피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소환 날짜를 조율해 조사를 마친 뒤 보도 자료를 준비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브리핑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이후 박시후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에 관해 해명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의 술자리 및 이후 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결코 강제성이 없었다는 것.

특히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일 뿐 위력 행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므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박시후는 때 아닌 나이 논란까지 휩싸였다. 이를 계기로 야구선수 출신 매니저인 친동생 박우호의 프로필이 노출됐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박시후의 나이가 친동생의 나이와 같다”면서 “생일이 한 달밖에 차이가 안 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박시후의 나이 논란은 결국 ‘enews24’의 보도에 의해 정리됐다. 보도에 따르면 박시후는 1977년 2월 15일생으로 빠른 77년생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띠동갑을 넘어서는 여성과의 관계가 남녀 간의 호감에 의한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이 같은 상황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이하 청앨)’ 역시 지장을 받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연예 관계자들은 일본 지상파 방송국에서 박시후가 출연한 작품의 방영을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 추측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드라마의 해외 수출은 일반적으로 일본 계약을 기점으로 한다해도 무방하다. 이에 ‘청앨’의 해외 수출은 불투명 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앞서 박시후는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와 ‘공주의 남자’ 등으로 한류배우로 성장한 바 있다.

한편 박시후는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전 소속사인 이야기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후팩토리’를 설립한 것.

이번 사건은 홀로서기 후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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