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미뤄진다
서울지역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미뤄진다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2-19 17:12
  • 승인 2013.02.1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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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고입 전형 일정으로 학기말보다 두 달씩 앞서 치러졌던 서울지역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일정이 9일 가량 미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2014학년도 중학교 석차연명부 작성 기준일을 기존 11월 16일에서 11월 25일로 조종했다고 밝혔다. 석차연명부란 내신성적의 석차를 표시한 명부다.

따라서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치르던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9일 가량 늦출 수 있게 됐다.

중 1·2학년은 대개 겨울방학 직전인 12월 중순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반면 그동안 중3 기말고사가 너무 일찍 끝나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없어 생활지도를 비롯해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일었다.

석차연명부 작성 기준일이 늦춰지면서 고입 전형 일정도 조정된다.

일반고에 앞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성화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원서 접수일을 11월 19일에서 11월 27일로, 합격자 발표를 11월 28일에서 12월 6일로 각각 8일씩 늦춘다.

일반고 전형 시작일도 12월 11일에서 12월 16일로 6일 미뤄진 반면 일반고 배정학교 발표는 2월8일에서 2월 7일로 하루 앞당겼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입전형 주요 일정을 2014학년도 고입 전형 기본계획에 담아 다음 달 말 공고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됐던 일선 학교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고입 일정 조정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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