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2006년부터 소방관과 가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쓰오일이 회재진화 중 순직한 윤영수 소방장(33·포천소방서)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키로 했다.
에쓰 오일(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은 지난 14일 故 윤 소방장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2006년 소방관에 임용된 윤 소방장은 지난 13일 새벽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의 플라스틱공장 화재 진압 중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순직했다. 그는 구급대원이었지만 화재사고 당시 불 끌 인력이 부족해 진압작전에 자원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유족으로는 모친(63)과 아내(29), 아들(1)이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소방방채정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매년 유자년 100명에게 장학금을, 부상 소방관 30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