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당선자들은 남은 임기 만라도 초심으로 돌아가라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남은 임기 만라도 초심으로 돌아가라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2-19 10:59
  • 승인 2013.02.1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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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제 5회 전국동시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의 광역단체장, 교육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교육의원, 기초의원 등이  당선되면 단체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과 자주 만나 민심을 듣겠다던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들과의 약속을 외면하고 차기 제 6회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있다.

지금까지 민선 5선 당선자와 보궐선거 당선자들의 대부분이 당선만 되면 초심을 외면하고 권위의 상징으로 돌아가 선거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역대 광역단체장을 비롯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의 대부분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상당수의 시장 군수 구청장들이 온갖 비리에 연류되어 그 직을 잃는등 온갖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일부 단체장은 직무실을 행안부가 규정한 면적을 초과해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하고 있으며 필요이상으로 비서를 채용하여 좀처럼 민원인들이 단체장을 만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이른바 소 대통령이라는 말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또 경쟁이라도 하듯 단체장들은 권위의 상징인 관용차를 대형 고급차로 교체하여 주민들에게 미안함도 느끼지 않고 버젖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한심한 작태가 아닐수 없다.

그러나 대구 한 기초단체장은 당선되면 구청장실을 없애고 민원실에서 직무를 수행하겠으며 봉급 전액을 복지자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공언해 지역의 유권자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으나 헛 공약에 그치고 말았다.

경북도내 모 시장 군수의 경우 주민을 하늘같이 떠받드는 진정한 목민관이 되겠다며 목청을 높혀놓고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군림하고 있다 아무튼 이제 남은 임기만이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 땅에 확실하게 뿌리내릴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처음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 교육감의 경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지 말고 진정 2세교육의 책임자 답게 권위를 버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공약을 지키는 모범 공직자가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주민들은 이번 선거 이후 당선자들이 진정 주민을 위해 제대로 일 하는지를 두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차기 지방선거는 그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kw53@ilyoseoul.co.kr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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