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에서 달빛 맞으며 소원 비세요
대구 신천에서 달빛 맞으며 소원 비세요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2-18 23:31
  • 승인 2013.02.18 2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은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신천종합생활체육광장에서 ‘2013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밝은 보름달과 함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달맞이축제는 오후 6시 5분경부터 시작되는 달집태우기와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남구 13개 동 대항 민속경기로 줄다리기와 윷놀이, 여성 팔씨름 대회, 말춤경연대회를 펼치며, 소원지 작성, 투호놀이, 팽이치기, 토정비결 운세보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하여 어묵, 뻥튀기 시연 및 시식 등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또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달맞이축제 본 행사에서는 취타대공연과 지신밟기, 풍물놀이, 타악포퍼먼스, 각설이 & 품바, 정은하 ‘영남민요’ 등 전통문화공연과 함께 달집태우기, 달맞이 기원제, 강강수월래 등이 펼쳐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구에 주둔 중인 미군부대 복무중인 미군병사와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도 팽이치기와 투호놀이, 제기차기, 솟대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한국의 정월대보름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유튜브 조회 13억 건을 돌파한 “말춤경연대회”와 뻥튀기 시연 및 시식은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한바탕 웃을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옛 추억에 담긴 덕담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일을 계획하고 행운을 기원하는 날”이었다며, “부디 많은 주민들이 신천둔치를 찾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올해는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원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kkw53@ilyseoul.co.kr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