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지난 15일 경북 안동시의회(의장 김근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성덕댐 용수 안동 길안천 한밤보 취수계획 철회 등 이와 관련해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해 대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길안천 한밤보 취수를 반대하는 3만4823명의 서명록을 지난 8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각각 송부하고, 길안천 한밤보 취수계획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결의문을 함께 송부해 한밤보 취수의 부당성을 알리고 취수계획의 취소를 건의했다.
지난해 10월 제14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한밤보 취수 반대 촉구 결의문'을 국무총리실 등 관계 기관에 각각 송부했지만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회답이 없자 본격적으로 취수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시의회는 15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길안천 한밤보 취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길안천 한밤보 취수의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운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근환 의장은 "앞으로 길안천 한밤보 취수 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와 함께 범시민 연대운동으로 더욱 강력하고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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