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어느 덧 ‘10주기’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어느 덧 ‘10주기’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2-18 09:57
  • 승인 2013.02.1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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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의 모습<사진출처 = 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10주기가 됐다.

10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추모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2·18 대구지하철 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문화제에는 희생자 유족 및 대구 지하철노조 조합원, 시민 등 수백여 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일본 JR서일본노조 타무라 유타카 위원장과 조합원 및 JR후쿠치야마선(福知山線) 탈선 참사 유족 9명도 참석했다.

문화제는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10년의 기록을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진혼무, 추도시 낭독, 추모발언,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위원회는 1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 10주기 추모식 거행한다. 이날 오후에는 경북대학교에서 '트라우마를 넘어서, 지금 도시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구지하철화재참사비상대책위와 부상자가족대책위원회 역시 같은 날 오전 경북대학교에서 별도의 추모식을 갖고 '부상자 쾌유, 안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한편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는 지난 2003년 2월 18일 오전 50대 중반의 한 지적장애인이 중앙역 구내에서 신병비관으로 저지른 방화로 총 12량의 지하철 객차의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태운 대형 참사다. 이 화재로 신원 미상 6명을 포함 총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당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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