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소 무더기 적발돼
수입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소 무더기 적발돼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2-15 18:23
  • 승인 2013.02.15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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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수입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소 96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14일 설을 앞두고 한 달 동안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을 벌여 20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별사법경찰 100여 명을 투입해 적발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0건에 비해 73%나 늘어난 수치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96곳은 형사입건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86곳과 쇠고기 개체식별번호 위반 25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2800만 원을 부과했다.

원산지 거짓 표시 업소는 주로 수입 돼지 갈비뼈에 수입 돼지고기를 붙여 돼지양념갈비로 제조한 뒤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했거나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한우)으로 표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적발 품목은 돼지고기 56건, 쇠고기 40건, 배추김치 29건, 쌀 18건 등이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kwn4050@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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