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고정욱이 전하는 '세상을 바라 보는 지혜'
동화작가 고정욱이 전하는 '세상을 바라 보는 지혜'
  • 이지형 기자
  • 입력 2013-02-15 17:10
  • 승인 2013.02.1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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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동화작가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가 CBS가 봄 개편을 맞이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새로운 특강쇼인 ‘세상을 이기는 지혜 솔로몬’의 첫 게스트로 참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솔로몬’은 CBS의 간판 미녀 아나운서인 김필원을 중심으로 행복재테크 강사 권영찬, 방송인 이미나와 탤렌트 김선혁이 함께 진행을 맡았다.
 
세상을 이기는 지혜 솔로몬은 <가정, 직장, 관계, 재정, 건강> 등 삶의 실제적인 영역에 있어 필요한 ‘지혜’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깊이 있고, 실천적인 강의를 진행한다.

이날 출연한 1급 장애인인 고정욱 동화작가는 지금까지 쓴 동화와 소설 200권은 모두 305만 부 이상 팔렸다. 그만큼 다작을 내놓고 이를 베스트셀러로 만든 동화작가는 전 세계에서도 보기 힘들다.

소설가로 등단했던 그가 동화를 쓰기 시작한 건 1999년부터다. 결혼해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동화를 쓰게 됐다. 뇌성마비 장애아가 주인공인 데뷔작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70만 부가 판매됐다.
 
시각장애아와 안내견의 이야기를 다룬 ‘안내견 탄실이’는 30만 부, 지체장애아와 친구의 우정을 그린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100만 권이 나갔다. 고정욱 작가는 이날 첫방송에서 자신에게 단점이 되는 장애를 극복하게 된 휴먼스토리를 공개하며 방청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의 작품 30여권은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번역돼 소개됐다. 그는 “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걸 볼 때 내가 이 세상에 장애인으로 살게 된 소명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며 “죽는 날까지 500권의 동화책을 쓰고, 내 책이 전 세계 100개 언어로 번역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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