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일반 가정집에서 이른바 ‘짝퉁 명품’을 판매해 온 50대 주부가 세관에 붙잡혔다.
광주본부세관은 13일 가정집에서 수억 원 상당의 해외 유명상표 짝퉁 가방 등을 쌓아놓고 판매한 혐의로 김모(51·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동대문상가 주변 노상에서 중국 등지로부터 밀수입된 가방, 지갑, 선글라스, 벨트 등 짝퉁 상품 394점(진정상품 시가 4억 원)을 구입한 후 자신의 주거지 안방에 진열해 놓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사람들에게만 짝퉁 상품을 판매해 왔으나, 최근 시민의 제보로 덜미를 잡혔다.
한편 광주본부세관은 지난해 가방과 시계, 의류 등 짝퉁 상품 3800점, 시가 15억 원 상당의 판매업자를 검거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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