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인수위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안전행정부, 국방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관부, 교육부 등 내각 부처 장관 후보자 6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안전행정부 장관에 발탁된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은 친박 핵심 인사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심이 깔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 핵실험 정세와 맞물려 국방부 장관에는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외교부 장관에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인 윤병세 전 통일외교안보수석, 교육부 장관에는 서남수 위덕대 총장, 법무부장관은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참여정부 때 중도하차한 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이 발탁됐다.
이번 2차 인선 발표는 박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보좌진들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 인선은 며칠 뒤로 미뤄졌다.
당초 내각 장관 후보자들보다 먼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 인선도 진통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진 부위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다시 신설될 해양수산부 장관 인선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는 대로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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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