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지난 7월 23일 동대문 잡화물 시장 검증을 다녀온 뒤 유영철은 또 다시 한건의 살인이 더 있다고 추가 자백해 수사진은 그야 말로 ‘춤추는 대수사선’이 된 상황이다. 실제로 유영철은 경찰에 검거될 당시 ‘너희들은 내 사건으로 3주간 고생할 것’이라며 불길한(?) 예언을 한 바 있다. 이 후 지금까지 유영철은 적절한 시간간격을 두고 살인 행각을 하나 둘씩 자백하고 있다. 한편 강남서의 한 관계자는 “유영철은 감옥에서 살다시피 한 사람이다. 그 정도면 판사들 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훨씬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보통 감옥에 두 세 번만 갔다오면 경찰에 어느 정도로 어떻게 진술해야 하는지 까지도 훤히 꿰뚫고 있다. 전과 3범 정도만 되면 자기 형량에 대한 견적 딱 뽑고 있다”고 말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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