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안양지역에는 나눔 릴레이가 이어져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 등 일행이 지난 5일 저소득 소외계층 3개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안양9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이장협씨 가정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현재 이씨는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지체장애 6급 장애인인데다 질병을 앓아 외부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얼마 되지 않는 월수입에 대학생을 포함한 네 자녀를 키우고 있어 생활이 몹시 어려운 실정이다.
최 시장은 이어 어린이복지시설인 ‘안양의 집’(석수1동)과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비산2동)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보육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맡겨진 어린이들을 잘 보호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에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생활필수품을 선물로 전달하는 ‘설맞이 선물꾸러미 나눔행사’가 시청 앞마당에서 열려, 이완희 안양시 부시장이 관계자들을 맞았다.
이날 소고기와 떡, 만두 등의 설 성수용품들은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28개소로 전달됐다.
7일에도 흐뭇한 소식은 이어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장과 안양메가벨리 입주자대표 협의회 관계자들이 연이어 부시장을 방문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백만원을, 안양메가벨리는 백미 2백포를 각각 기탁했다.
시에서는 이밖에도 연초부터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각 기관단체의 기부행렬이 끊이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4천만원 가까운 성금품이 기탁됐다.
특히 지난 달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지장선원(안양2동)이 1000만 원을 기탁했는가 하면 안양카네기 총동문회, (주)씨로드 등도 설을 앞두고 성금 또는 물품을 보내와 시는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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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